bhc치킨은 대만 타이베이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만 1호점 ‘bhc 타이베이 돔 점(Taipei Dome)’은 대만 야구 챔피언 시리즈나 주요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며 국민 야구장으로 불리는 대만 최초의 돔구장 ‘타이베이 돔’에 위치했다. 이 곳은 최대 4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형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과 결합된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특히 고메 파크라 불리는 수많은 미식 레스토랑이 입점해 타이베이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bhc의 타이베이 돔 매장은 약 40평, 30석 규모로 운영된다. 테이크아웃과 매장 식사가 모두 가능하다. 매장 전면의 통유리에는 돔구장 특성에 맞춘 친근한 디자인의 스티커를 부착했다.
bhc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메인 메뉴 외에 대만 고객 입맛에 맞춰 현지에서 인기 있는 대표 K푸드인 떡볶이, 라볶이, 순두부 등 한식 메뉴을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조각 단위의 치킨을 선호하는 현지 식문화를 감안해 △윙·다리 △순살 △파티박스 등 다양한 콤보 메뉴를 강화했다. 아울러 야구 경기, 콘서트 등 행사 관람을 목적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할 예정이다.
bhc치킨의 대만 진출은 현지 F&B 기업 ‘지옌 후통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의 일환이다. bhc는 대만 1호점 오픈을 기념해 앞서 8일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픈 세리머니를 진행하는 한편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명 치어리더 이아영 씨를 1일 점장으로 초대해 현지 야구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bhc치킨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 송호섭 대표는 “대만은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중화권 시장으로 외식 성장 잠재력이 높아 아시아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과 맞춤형 전략,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대만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의 해외 매장은 대만 1호점을 포함해 7개국 26개 매장으로 늘었다. 특히 토론토에 오픈한 캐나다 1호점을 포함해 올에만 17개 해외 매장을 추가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