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겨울철 도로 자연재난 종합대책 수립
창원시, 겨울철 도로 자연재난 종합대책 수립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11.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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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확립

경남 창원특례시는 14일 설해 대책 기간(11월15일~2025년 3월15일)을 정하고 도로 제설 및 교통대책 강구를 위한 겨울철 도로 자연재난(대설·결빙)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사전 준비기간을 정해 제설 및 결빙 취약 구간을 정비하고 제설 장비.자재 점검 등을 완료했으며, 이번 종합대책 수립으로 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하고, 중점 관리구간 결빙 초기대응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대책기간 동안 자연 재난 대비 전 직원 모의훈련을 실시,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근무 요령을 숙지하고, 도로 제설 우선순위 및 제설 방법 등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도로 제설작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시는 다목적 제설차 52대, 살포기 52대 등 제설 장비를 사전 정비,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특히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갯길인 창원터널 등 22개 구간 23km에 설치된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사전 점검해 강설 및 도로 결빙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친환경 제설제 421t, 모래주머니 5000개의 제설 자재를 확보해 고갯길, 응달 등 상습 결빙 취약 구간에 비치, 눈길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종덕 교통건설국장은 “대설, 결빙 등 겨울철 도로 자연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비상근무 체계 구축 등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종합대책 수립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