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패션사업 진출…원밀리언 협업 '싱귤러' 론칭
롯데免, 패션사업 진출…원밀리언 협업 '싱귤러' 론칭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11.10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패션브랜드로 댄스웨어 전개…잠실 롯데월드몰에 팝업 운영
장기화되고 있는 면세업계 불황 타개 위한 신사업 확장 가속도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론칭한 패션 브랜드 '싱귤러' 팝업.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첫 패션 브랜드 ‘SINGULAR(싱귤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원밀리언은 유명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세계 최대 댄스 스튜디오로 유튜브 구독자 약 2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원밀리언 댄스 아카데미를 찾는 외국인 비중은 수강생의 약 70%에 이를 만큼 K(코리아)팝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롯데면세점 역시 외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K팝 마케팅을 통해 K컬처 열풍에 이바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과의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약 7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처음으로 패션 브랜드 ‘싱귤러’를 론칭했다.

싱귤러는 국내 유일의 댄스웨어 브랜드로 자신만의 개성과 자유를 마음껏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브랜드명은 ‘유일무이한’, ‘뛰어난’ 등 다양한 의미의 영단어 ‘SINGULAR’에서 착안됐다.

디자인에는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직접 참여했다. 리아킴은 댄서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패션에 적용했다. 특히 댄스 문화를 즐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 세대)를 타깃으로 만든 멋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싱귤러의 모든 제품은 롯데인터넷면세점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지난 9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팝업은 이달 24일까지 운영된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에서도 오는 28일 싱귤러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장기화되고 있는 면세업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신사업으로 패션사업을 낙점한 만큼 앞으로 확장에 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남궁표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잘파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원밀리언과 손잡고 첫 패션 브랜드인 싱귤러를 론칭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싱귤러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