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출품목 다변화 위해 바이어 알선 및 라벨링 지원
한국의 인스턴트 커피믹스 제품이 정부의 밀착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3분기 누계 인도네시아로의 한국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커피조제품이다. 실제 커피조제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4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용 커피조제품의 약 97%는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 및 식품 제조사에서 음료 등 제품 원료로 활용하는 커피크리머다.
이런 가운데 aT는 지난 1년간 커피조제품의 인도네시아 수출품목 다변화 차원에서 국내 한 인스턴트커피 수출기업을 밀착지원하면서 현지에 최초 수출되는 성과를 올렸다. aT는 해당 기업에 현지 바이어 거래 알선부터 현지어 라벨링 지원 등 수출 사전 준비를 일괄 지원하면서 지난달 중견 식품기업 N사의 인스턴트커피 10종, 2만달러어치의 제품이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이 제품들은 현지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인 ‘쇼피(Shopee)’, ‘토코피디아(Tokopedia)’, ‘틱톡샵(Tiktok Shop)’, ‘롯데마트’, ‘K3마트’ 등에 입점 됐다.
aT는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달 말까지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 등의 마케팅으로 커피믹스의 현지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한류를 활용한 프리미엄 브랜딩 전략으로 현지 시장개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엽 aT 식품수출이사는 “아시아 최대 커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맛있고 간편한 K인스턴트커피를 적극 소개해 새로운 인기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수출품목 다변화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K푸드 수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