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지원 의원(국민의힘/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은 7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노루벌 반딧불이 서식처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전 서구 기성동에 위치한 노루벌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물 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반딧불이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시화 및 환경 오염, 농업 개발 등으로 인해 반딧불이의 서식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노루벌에서는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반딧불이 모니터링과 생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생태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반딧불이 서식처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서지원 의원은 2024년 8월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생태․환경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조규식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집행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영진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공동대표가 발제자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발제자는 반딧불이 서식처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과 반딧불이 모니터링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반딧불이 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과의 공생, 인간과의 공존을 고려한 다각적이고 단계적인 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환경 교육을 통해 반딧불이 서식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윤오섭 한밭대 명예교수, 이상명 과학기술탐구협회 이사, 이병연 노루벌적십자생태원 주무관, 고은아 시민환경교육센터장이 참여하여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한 보전 전략, 그리고 지속적인 생태계 모니터링의 중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환경 교육 시범 운영 현황과 교육 재정 지원의 필요성, 사회 환경 교육 확대를 위한 환경교육 의무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서지원 의원은 “자연환경은 한 번 파괴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환경 보전을 우선하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을 위해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주민, 환경 단체, 행정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으로 노루벌 지역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이 균형 있게 보전될 수 있도록 정책 수립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