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 11.17. 우단비, 김정호 작가 Part 3 전시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가 지난 30일 릴레이개인전(Part 2)에 이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릴레이개인전(Part 3)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릴레이개인전(Part 3)에서는 우단비 작가(평면/전시실1), 김정호 작가(평면/전시실2)의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관람료 무료)이다.
우단비 작가는 ‘불안을 던진 손’이라는 주제로 회화 작품 11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정지하지 못한 채 흔들리는 자신을 보며, 자연의 움직임에서 시작된 불안이라는 감정에 짓눌리지 않고 불안을 그리기로 했다. 반복적인 불안의 탄생과 진행, 소멸 그리고 떠오르는 모든 피상을 이미지로 만든다. 의식하는 인간은 불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흔들림에서 살아있음을 깨닫고 동시에 삶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김정호 작가는 ‘안:숲’이라는 주제로 대형 설치작품을 포함해 15여 점을 선보인다. 목탄으로 자연을 그리는 작가는 목탄은 본래 나무였고 숲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재료로, 이를 가지고 나무, 숲을 그리는 행위는 인간으로서 자연과 교감하며 기억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작품을 감상하면서 가지고 있던 잡념을 내려놓고 자연과 자신에 집중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1년 동안 영천을 오가며 16기 입주 작가들이 사색하고 고민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만큼 멋진 단풍과 함께 작품도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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