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키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본회의에 상정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두고 "반헌법적 특검 악법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악의 졸속 입법, 여당 분열을 꾀하는 꼼수 악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 앞두고 일어나는 여러 가지 폭주 중 하나가 이 특검법으로 위헌성과 부당성에 대해선 구태여 설명 하지 않아도 의원들 잘 아실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민주당이 자행하는 의회민주주의 파괴, 의회 독재의 민낯이다. 이 특검법이 정치 특검이란 것을 자백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신 선거에 대해선 "모든 잘못을 남 탓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모든 책임을 부하직원에게 떠넘겨 민주당의 당력을 총동원해서 검찰에 치졸한 보복을 가했다"고 힐책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이재명 부부가 판결받는 혐의들은 그간 이 대표가 저질러온 잘못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며 "25일 위증교사 선고가 예정돼 있는 데다 전과 4범, 7개 사건, 11개 혐의, 4개 재판받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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