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소방서는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최기승(42.남) 소방위가 경북소방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 소방관’의 영예를 안았다고 31일 밝혔다.
‘트리플 크라운 소방관’이란 소방 주요 업무(응급구조, 인명구조, 화재대응능력) 3개 분야에서 1급 자격을 취득한 소방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지난 29일 화재대응능력 1급을 취득함으로써 3개 분야 모두 최고 능력을 입증하는 1급 자격증을 취득해 그랜드슬램을 이루어냈다.
특히 인명구조사 1급 인증시험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전문적인 구조 기술이 필요해 특수부대 출신의 구조특채들도 취득이 어려운 시험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남다른 끈기로 2023년 최종 합격했다.
최 소방위는 위 자격증 이외에도 초급현장지휘관, 스쿠버 강사, 수상인명구조원,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등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방의 필수 4대 영역(화재진압·구조·구급·운전)과 지휘·드론 운용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특급 소방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3개 분야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으로서 전문성을 갖고 싶었다”며 “해당 자격증들을 취득하기 위해 수많은 훈련을 한 것들이 앞으로 출동하는 현장에서 더욱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북부소방서 심학수 서장은 “우리 소속 직원이 경북 최초로 1급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어내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최기승 대원 외에도 많은 대원들이 다양한 훈련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지지 바란다.” 전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