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정·경제 협력…“지속가능한 공동발전 모색"
인천시 연수구는 최근 대만 제2의 무역항 도시인 지룽시와 국제 우호교류도시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를 교환하며 양 도시 간 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31일 밝혔다.
구의 이번 방문은 지룽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지룽시 문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쉐궈량 지룽시장을 비롯해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이은호 대표, 타이베이 외교부 옹영휘 부국장, 지룽시 자매도시추진위원회 진세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 의향서는 문화, 행정, 청소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양 도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양 도시는 폭넓은 정책 교환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 구 대표단은 국립해양과학박물관, 지룽타워, 정빈항 등을 시찰하며 문화·예술, 공공건축물의 활용 및 운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쉐궈량 지룽시장은 “국제 사회에서 연수구와 지룽시가 상호 발전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빠르게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호 구청장은 “세계적인 송도국제도시를 품은 연수와 워터프런트 해양도시인 지룽시의 유사성이 지속 가능한 교류와 발전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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