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526억…전년比 40.5%↓
DG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526억…전년比 40.5%↓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10.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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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3분기 개별 순익 1324억원 '사상 최대'
2027년까지 수익성 회복·주주환원 등 기업 밸류업 집중
(사진=DGB금융그룹)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2525억7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규모다. 3분기 개별 순이익은 10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7.9% 증가했다.

주요 은행 계열사 iM뱅크 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425억원을 기록했다. 단 3분기 개별 순이익은 13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8% 증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비은행 계열사 iM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98억원에서 올해 1160억원 적자 전환했다.

그룹 부실채권 감소에 따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11%포인트(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1.1%p 상승해 자산건전성 회복세가 뚜렷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분기 대비 0.76%p 오른 14.41%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자산관리 및 이익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한편 DGB금융은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수익성 회복 전략과 자본관리,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9%, CET1 12.3%, 총주주환원율 40% 비율을 목표로 세웠다. 최종적으로 ROE 10%, CET1 13%,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핵심지표(ROE·CET-1비율)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밸류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