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홍삼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2026년도 열리는 제63회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진안군체육회와 함께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유치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 결과 전북자치도체육회 이사회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진안군의 이번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 올해까지 61회에 걸쳐 도민체전이 치러지는 동안 진안군에서는 체육시설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도민체전을 한번도 개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안군과 전북자치도 장수군, 양측 지자체장의 의지와 간담회를 통해 도민체전 유치 논의가 시작됐고, 이를 시작으로 도민체전 유치를 위해 진안군과 진안군체육회가 함께 협력체계를 갖추어 간담회와 현장실사 등을 거치면서 일부 종목의 경기장 사용에 대한 장수군 개최라는 참여를 이끌어 냈다.
진안군은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180만 도민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도민체전을 유치하는 만큼 체육시설 개보수를 비롯해 도민체전 TF팀 구성, 종합추진계획 수립 등을 통해 각 시·군 선수단과 방문객을 위한 사전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은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체육인들과 체육 관련 단체들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군에서도 도민체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만큼 우리 군민 모두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자긍심 또한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