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 "AI가 대세, 환경 근본적으로 변화"
삼성전자 한종희 "AI가 대세, 환경 근본적으로 변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10.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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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자·IT의 날 개최…한국전자전, AI 전략 나누는 축제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전자·IT의 날’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전자·IT의 날’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이 22일 “인공지능(AI) 기술은 로봇, 자율제조부터 리걸테크(법률 기술 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전자·IT의 날’에서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자전은 AI 기술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되고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행사 직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아무래도 AI가 대세”라며 “AI도, 우리 산업도 더 발전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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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IT의 날’은 한국 전자‧IT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한 2005년도에 제정됐다. 매년 10월 ’한국전자전‘ 개막을 기념해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전자·IT 산업환경에 대해 ‘결코 쉽지 않았던 해’라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미중패권경쟁은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도전과제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도 미중 전략적 경쟁이 강화되고 불안한 글로벌 안보정세도 지속되며 고물가로 국민 경제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자산업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 정부의 촘촘한 지원이 결합돼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올 상반기 전자·IT 수출은 전년 대비 28% 넘게 증가하며 1000억달러를 돌파했고 상반기 역대 두 번째 높은 금액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전자산업인의 수십년간 쌓아온 혁신과 도전,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선 전자·IT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산업훈장 2점(은탑),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5점, 산업부 장관표창 27점 등 총 41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특히 케이에스엠 김윤호 대표, 삼화콘덴서공업 박진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최초로 핵심부품 국산화 및 신산업 첨단부품 개발로 전자·IT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이 나란히 은탑 산업을 수상해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더 많이 나와 한국 전자산업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