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외국인들의 지방세 체납세액 납부를 독려하기 위해 영문 체납고지서를 제작해 발송하는 등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외국인 지방세 체납자는 406명, 체납액은 8,800백만 원이며,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거소지가 불확실하고 지방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낮아 지방세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에 시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별 없는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제작한 영문 고지서를 지난 15일에 발송하였으며. 또한 영문 안내문을 외국인 유관기관에 비치하고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납부 방법과 체납에 따른 불이익을 안내해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외국인 실태 조사를 실시해 체류지를 정비하고 상습 고질적 체납자의 자동차 번호판 영치, 공매,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압류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으로 징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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