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중동 긴장감 고조에 따른 채권 금리와 유가 상승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98.51포인트(p, 0.94%) 하락한 4만195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13.95p(1.18%) 밀린 1만7923.9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3p(0.96%) 하락한 5695.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고용 호조로 인한 채권 금리 상승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박에 영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4%p 이상 상승해 4.02%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웃돈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76달러(3.71%) 오른 배럴당 77.14달러,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88달러(3.69%) 높은 배럴당 80.93달러에 마감했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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