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박사와 함께하는 건축여행 등 진행,‘건축이 곧 문화’인식 확산
‘2024 진주 건축문화제’가 7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역사문화도시 진주, 두 개의 축으로 보다’라는 주제로, 진주시의 발전과정을 남강이라는 자연의 축과 진주대로라는 역사적인 축을 기준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두 축을 기준으로 진주시의 발전과정을 나타낸 주제전과 진주시 공공건축가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품전 등으로 마련되어 있다.
7일 개막식에 앞서 올해 건축문화제의 총괄큐레이터를 맡은 엄준식 경상국립대 건축학과 교수의 주관으로 아에아건축의 김샛별 건축사, 건축사사무소바탕의 이상흠 건축사, ㈜싸이트플래닝건축의 한영숙 건축사가 참여한 토크쇼 ‘진주를 말하다’가 열려, 진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건축문화제는 지난 8월 24일과 25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기 어린이 건축소풍 ‘나는야 나무건축가’를 사전 행사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화제 기간 중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17일과 18일 양일간 ‘건축박사와 함께하는 진주 건축여행’이 진행된다. 건축 전공 박사가 가이드로 참여하여 철도문화공원, 진주성, 진주대첩 역사공원, 경남문화예술회관을 둘러보고 진주시의 건축물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진주 건축문화제가 2022년을 시작으로 벌써 3회째 개최되어 건축이 역사문화도시 진주의 중요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남강유등축제 기간에 함께 열리는 만큼 관광객 그리고 시민 여러분이 함께하여 우리 시의 건축문화와 공간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