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시는 3년간 국비 5억원을 포함 총20억원을 들여 저탄소·무동력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률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국 28개 지자체가 공모에 신청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구미시는 김장호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최종 4개 지자체(경북 구미시, 영주시, 광주 광산구, 전북 고창군)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송정동과 형곡동 지역에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인프라부문은 공용자전거 100대 도입해 자전거 포털 구축, 도난방지를 위한 CCTV 설치와 함께 거점별 스테이션 15개소 마련 △안전강화부문은 자전거도로 재정비와 단절 구간 해소를 비롯 표지판·횡단도·신호등 설치 △이용활성화 부문은 자전거 day 운영, 자전거 앱 ‘3go(자전거 타go! 건강 챙기고go! 포인트 받고go!)’를 개발해 탄소중립 포인트 지급(공용자전거 이용자에게 1km 10원, 1년 최대 7민원 지급)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게 된다.
앞으로 구미시는 행정안전부 자전거 모범도시 컨설팅단의 자문을 받아 오는 2025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해 2027년 4월22일 ‘자전거의 날’을 이전에 완료하고 자전거의 날에 ‘자전거 모범도시’를 공식 선포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자전거를 활용한 출퇴근 환경을 조성하고, Door to Door 이동을 실현해 다른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전거 교통의 저변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함께 주차난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동락공원과 낙동강체육공원에 시민 공용자전거대여소 설치 △자전거 시설물·도로 개선을 위한 두바퀴 안전점검단 운영 △자전거수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자전거 사고부담 경감을 위한 자전거 보험가입 △자전거 인식 개선을 위한 안전교육 △시민과 자전거 동호인의 화합을 위한 자전거 대행진 등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