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군인 재활 '엑스블 멕스'…‘10M 행군’ 영상 공개
현대차, 군인 재활 '엑스블 멕스'…‘10M 행군’ 영상 공개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10.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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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무사령부 협력, 훈련 모습·응원 메시지 전달
병원 복도에서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부상 군인과 보조하는 의료진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병원 복도에서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부상 군인과 보조하는 의료진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로 재활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담겼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착용로봇 브랜드 엑스블(X-ble)과 의료용 외골격(Medical EXoskeleton)을 결합한 용어다.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으로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보행 재활을 지원하며 재활을 위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다양한 훈련 동작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은 군 복무 중 입은 부상을 이겨내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수상한 국가유공자 이지훈 선수가 맡았다. 영상에 담긴 응원 메시지는 현대차그룹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한 1026개의 국민 응원 메시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 아래 '이동', '안전', '친환경·미래세대' 3대 중점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해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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