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시 11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진동면 궁도 북동방 약 0.9해리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와 민간 해양 구조선을 급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경 마산 소포항에서 출항한 모터보트 ㄱ호(1톤급‧승선원 4명)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궁도 북동방약 0.9해리 해상에 있던 바지에 계류 후 낚시를 하던 중 계류줄이 풀려 ㄱ호가 떠내려가자, 익수자(60대)가 이를 붙잡으려다 바다에 빠졌다. 오후 1시 11분경 일행이 112를 통해 창원해경으로 신고하였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광암 파출소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와 민간 해양구조선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후 인근에 있던 어선 ㄴ호(2톤급‧연안자망‧승선원 2명)에서 익수자를 구조한 뒤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광암항으로 이동했다.
창원해경은 119와 함께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119 구급대에 익수자를 인계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2시 28분경 사망했다. 창원해경은 일행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28일 오전 11시 50분경 창원시 마산 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장구항 앞 약 0.03해리 해상에서 수영을 하다가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119를 경유해 창원해경으로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광암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후 인근에서 물놀이 중이던 시민 A씨가 익수자(40대)를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익수자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안전 조치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2시15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소궁도 약 0.01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ㄷ호(9톤급‧진해 선적‧승선원 21명)가 진해 수도항으로 입항 하던 중 좌주 되어 창원해경으로 신고하여 구조했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 ㄷ호는 27 오후 7시경 진해 수도항에서 출항한 뒤 낚시 영업을 하다가 진해 수도항으로 입항 하던 중,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소궁도 약 0.01해리 해상에서 좌주되어 창원해경으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광암 파출소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낚시어선 ㄷ호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인근에 있던 선박을 동원해 이주 작업 완료 후 ㄷ호는 자력으로창원해경의 안전관리 하에 진해 수도항으로 입항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는 물놀이, 낚시활동 등 바다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시기인 만큼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여 안전하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야간에 선박을 운항할 때는 지형지물‧장애물 등에 부딪히거나 좌주‧좌초 되지 않도록 주변 견시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