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국내 중개업계 최초로 계약서와 매물에 대한 사전 검수 결과를 계약 전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계약서 진단 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킴중개는 직방의 중개법인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가 지역 제휴 공인중개사들과 제공하는 중개 서비스다. 임차인이 계약을 맺기 전 계약서나 대상 물건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등 중개사고 예방을 위해 부동산 거래계약서 검수 과정을 시스템화했다.
직방은 계약서 진단 리포트를 통해 검수 결과를 보기 쉽게 정리해 임차인에게 전달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검수 시스템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서 진단 리포트는 △임대인 신원, 자격, 권한, 체납 여부 △근저당권, 임차인 등기 명령, 신탁 등 권리 제한사항 △당사자 간 합의사항 △다가구주택의 기존 임대차 내역 △주택 임대 사업자의 법적 의무 사항 △위반건축물 여부 등 6개 부문, 11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지킴중개 제휴 공인중개사가 거래 과정에서 작성한 부동산 거래계약서를 전송하면 변호사,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계약 검수팀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정확히 설명·기재됐는지 확인한다.
이후 최종 진단 결과를 리포트에 반영해 이용자에게 전송하면 이용자는 이를 통해 주택 유형과 임대인 유형, 매물 유형 등에 따른 중요한 검토 사항이나 추가해야 할 특약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계약서 진단 리포트를 통해 임차인이 계약 전에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임차인 권리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 부동산 거래 환경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