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로 일대에 노후 케이블 및 가로등주 교체하고 안전한 야간 도로 환경 조성
가로등주에 첨단 ICT기술 결합한 ‘스마트폴’ 설치 병행…전력 낭비 막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 기대
가로등주에 첨단 ICT기술 결합한 ‘스마트폴’ 설치 병행…전력 낭비 막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 기대
서울 종로구가 올해 9월까지 청계천로 일대에서 '가로등 개량 및 스마트폴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청계7가부터 8가로 이어지는 약 680m 구간이다. 본 공사는 3억 원의 구비를 투입, 이 일대 약 6,000미터 길이의 노후 케이블과 낡고 오래된 가로등주 28개를 교체하고 안전한 야간 도로 환경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가로등주에 첨단 ICT기술을 결합해 주민 안전, 복지,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지주 인프라 ‘스마트폴’ 구축을 병행한다.
종로구는 2022년부터 자하문로와 성균관로 등에 스마트폴을 설치해 왔으며, 올해는 청계천로에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폴은 차량과 보행자가 적은 심야시간대, 가로등 밝기를 조절하는 디밍제어 시스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력 낭비를 방지하고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자가망 통신 공사를 추진해 통신 인프라를 강화하고 스마트폴 기능성을 극대화한다.
자가망을 기반으로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해당 지역의 도시 현상(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 등)을 수집·분석해 추후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 두 토끼 모두를 잡는 가로등 개량, 스마트폴 설치 사업을 오는 9월까지 시행한다"며 "첨단 기술을 갖춘 스마트폴 설치로 통신복지를 강화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완성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i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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