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보건소는 오는 9월 말까지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하여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속한 인지 및 대응을 위해 감염취약시설인 요양시설과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산업체 등 대규모 시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손씻기 교육을 진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하절기(5∼9월)에는 기온‧습도가 상승해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므로 휴가철 단체 모임, 여행 등 활동 시 음식물 섭취 및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등 6가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는 하절기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해충 유인 퇴치기 설치, 친환경 연무 소독 등 방역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손 씻기 교육,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홍보 등을 지속해 군민 건강 확보에 나서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을 섭취한 이후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며 “안전한 음식물 섭취,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