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사과나무의 냉해 및 고온 피해 예방 선제 대응
미세 살수장치, 방상팬 등을 지원
미세 살수장치, 방상팬 등을 지원
강원 고성군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사과나무의 냉해 및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봄철 냉해 및 서리피해에 의한 결실 불량을 예방하고, 폭염으로 인한 고온 피해를 대처하고자 미세 살수장치, 방상팬 등을 지원한다.
미세 살수장치는 물을 안개처럼 분사하는 장치로 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꽃(꽃눈)의 냉해 피해를 방지한다. 뿐만 아니라 장마와 태풍 이후 지속되는 고온과 강한 햇빛으로부터 잎과 열매의 일소 피해(데임현상)와 열매의 밀증상(과심과 과육의 일부가 물이 스며든 것처럼 나타나는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방상팬은 철제 배관에 설치한 전동기에 날개가 달려 있어 온도가 내려갔을 때 가동시켜 과수원 내 공기의 흐름을 바꿔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이다.
올해 사업량은 1헥타르로 상반기에 0.5헥타르를 지원하고, 하반기에 0.5헥타르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봄철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기온 저하로 사과의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예방과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shina7637@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