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송 서비스 및 자율포장 부스 운영, 구청 앞 공영주차장 무료주차권 제공해 쇼핑 편의↑
서울 양천구는 껑충 뛴 장바구니 물가로 걱정이 많은 구민을 위해 신선하고 건강한 김장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김장철 직거래 장터’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양천공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참여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 이번 장터에는 자매결연지인 부여군, 순천시, 완도군을 비롯해 고흥군, 순창군, 여수시 등 총 27개 지자체 45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신규 참가지인 제주도는 갈치, 옥돔, 고등어 등 산지 직송 신선한 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종 장류, 젓갈, 절임 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부속재료와 갓 김치, 갓·오이 절임, 천년초추출액, 함초매실소금, 반건조민어, 축산물 등 차별화된 이색 특산품을 선보인다.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구매고객에 한해 △관내 당일 무료배송서비스 △자율포장 부스 운영 △구청 앞 노상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주차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안전전담요원 6명을 투입해 장터 내 보행 동선, 밀집 인파 분산 등 안전관리에 힘쓰고, 판매 부스별 간선작업 실시 및 바닥 안전판 설치를 통해 전기 누전, 미끄럼 등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장터에 처음 도입된 ‘판매수익금 5% 이내 자율 기부제’를 진행해 온정 나누기를 이어간다.
지난 설과 추석 명절 장터 기부제를 통해 350여만 원의 성금이 모여 관내 그룹홈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 바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전통시장 및 34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김장비용은 21만8425원(배추 20포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9.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