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커피 전문가' 앰버서더·지역 대표 마스터 직접 교육
스타벅스의 커피 세미나 ‘별다방 클래스’가 올 하반기에도 찾아온다.
별다방 클래스는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커피 소개, 커피 추출 실습, 푸드 페어링 등 다양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고객 참여 행사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커피 세미나’라는 명칭으로 실시돼 왔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5월 약 3년 만에 ‘별다방 클래스’로 재단장해 열렸다. 올 상반기 별다방 클래스는 신청 첫날에만 1500명이 넘는 고객이 접수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162개 거점 매장에서 총 2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별다방 클래스에 참여했다.
스타벅스는 다음달 16일부터 21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원두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별다방 클래스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즌 원두는 같은 달 2일 출시된다.
스타벅스는 본 세미나에 앞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별다방 클래스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별다방 클래스 진행은 2만대1의 경쟁률을 뚫고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 전문가로 선정된 커피 앰버서더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 DCM(District Coffee Master)들이 맡았다. 스타벅스 DCM은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커피 테스트 과정을 통과한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다. 약 2만3000여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들 중 현재 160여명이 스타벅스 DCM으로 활동 중이다.
별다방 클래스는 △나만의 커피 취향 찾기 △가압 추출기(컴프레소)를 활용해 직접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바리스타의 시크릿 레시피로 음료 제조하기 등 총 3개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커피 취향 찾기는 동일한 원두를 침출식·여과식·가압식 등 다른 방식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음용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추출방식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침출식은 원두에 물을 넣고 우리는 방식이며 여과식은 필터에 원두를 넣고 물을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가압식은 고온의 압력을 줘 내리는 방식이다. 기자는 핸드드립으로 알려진 여과식 커피가 깔끔해서 입맛에 맞았다. 침출식은 상대적으로 텁텁했고 가압식은 상대적으로 썼다.
직접 커피 추출하기는 곱게 간 원두를 컴프레소에 담고 탬핑(꾹 눌러주는 작업)한 후 뜨거운 물을 붓고 뜸을 들인 다음 일정한 힘과 속도로 압력을 가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시간이다. 고르게 압착될수록 크레마(커피 거품)가 더 많이 생긴다.
시크릿 레시피 음료 제조하기는 19대 커피 앰버서더인 장광열 바리스타가 개발한 ‘헤이즐넛스위트크림라떼’를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3종의 시럽, 우유, 직접 추출한 에스프레소 1샷, 밀크폼, 토피넛캔디를 활용했다. 기자는 평소 라떼류를 선호하지 않지만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한 잔을 맛있게 비웠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더 친근하고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름을 바꾼 별다방 클래스를 통해 커피를 좋아하는 고객들과의 만남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