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산물 삼중수소 검사 기준과 시험법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수산물 삼중수소 시험법은 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식품에 대한 삼중수소 시험은 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우 자체적으로 시험법을 마련해 오염수 방류 이후 일부 수산물을 대상으로 검사한다.  

박성훈 차관은 수산물 플루토늄 검사에 대해 “국내 수산물 방사능 유출 시 가장 많이 배출되는 대표 오염지표 물질인 세슘137, 세슘 134, 요오드131을 검사하고 있다”며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추가로 플루토늄을 모니터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정부가 진행한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에서는 세슘134, 세슘137, 삼중수소가 방류 전 네 차례 실시한 조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보다 낮았다. 

박 차관은 또 일본에서 국내로 입항하는 활어차에 대한 입·출항 단계에서 해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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