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권과 지방에서 공급자 관점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모두 전월 대비 개선됐다. 지난달 비교적 많이 하락했던 전국 평균 전망 지수가 이달에는 소폭 올랐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산연이 조사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지수는 지난달 대비 1.1p 오른 87.7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 전망 지수는 주산연이 주택 공급자 관점에서 주택사업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85 미만이면 주택사업 경기를 하강 국면으로 판단하고 8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이 지수는 지난 8월 96.7로 2021년 6월(108.8) 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뒤 9월 10.1p 하락했다가 이달 다시 상승 전환했다.
주산연은 시장이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지만 미분양 증가와 고금리 등에 따른 중견 건설사의 부도 위기가 여전한 만큼 완전한 시장 회복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수가 102.9로 전월 대비 0.8p 올랐고 지방은 84.5로 전월과 비교해 1.2p 상승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 지수를 보면 서울이 1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 105.8 △대구 100 △경기 97.2 △인천 96.5 △광주 93.7 등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1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이번 주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1%p 커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아파트값이 0.11%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0.02%p 키웠고 지방은 0.03%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역지자체 중에선 충북이 0.1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 0.13% △강원 0.1% △서울 0.09% △경북 0.07%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