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30일 기관 매수세가 2거래일째 이어지며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p, 0.35%) 오른 2561.2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23.26p(0.91%) 상승한 2575.42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내림세를 그리며 2570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오후 들어서 개인 매도세 유입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낙폭을 키웠지만 기관 매수세 확대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57p(0.83%) 오른 923.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8.84p(0.96%) 뛴 925.0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921.05까지 밀렸지만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 기관 순매수 전환 등이 맞물리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795억원, 209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177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34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275억원, 16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39%)와 소형주(0.55%)는 올랐고 중형주(-0.10%)는 내렸다. 화학(1.27%)과 증권(0.69%), 서비스업(0.58%) 등 대부분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보험업(-1.13%)과 유통업(-1.00%), 운수창고(-0.77%) 등 나머지 일부 종목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상승한 1323.4원에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궈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축소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