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스코·LG디스플레이·SK·네이버·카카오 등 기업 참여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은 오는 30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RE100! 기업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정민 의원과 이용빈 의원, 기업재생에너지이니셔티브(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공동주최한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기업이 협력기업에게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 이행하도록 하는 공급망차원의 RE100 정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100 제도는 문재인 정부에서 전기사업법에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제도가 적용됐고, 기업의 숨통이 트이는가 했지만 현 정부의 미온적인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탄소국경세 등 글로벌 동향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수출기업에게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당연히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RE100 회원사 77곳은 공급망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35개 회원사는 공급망에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계획하는 등 향후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이슈에 대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산업 및 무역의 관점에서 바람직한 재생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을 도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보럼 김태한 수석연구원이 ‘글로벌 정책 및 RE100 기업 대응 동향’을, 국회입법조사처 유재국 조사관이 ‘무탄소 에너지 실시간 매칭의 기술적 난이도’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하며, 한국에너지공단 박강훈 RE100 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또한 참여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LG디스플레이,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SK실트론, SK C&C, 두산에너빌리티, KT의 ESG, 탄소중립추진 담당자 등이 참석해 기업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주최한 이 의원은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사용에 대한 국가의 규제와 기업의 책임감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면서 “피할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선도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각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