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공공주택 등 총 3만3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과 사업 리스트를 6개월 주기로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그간 민간 부동산업체 등이 산발적으로 제공하는 입주 예정 정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며 시장 혼선을 줄이고 시민들의 주택 구입 및 이사계획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분양 승인 정보와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사업장 정보를 취합해 상반기에는 당해연도 포함 향후 2개년 입주 예정 물량을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당해연도 상반기 공급 실적 및 당해연도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을 알린다.
올해 서울에서는 총 3만333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재건축·재개발·소규모 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단지 입주 물량은 1만8739가구고 공공주택·역세권 청년주택 등 비정비사업 물량은 1만4599가구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정비사업 2만2889가구와 비정비사업 1만5623가구 등 총 3만85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주택사업 유형과 위치 정보, 공급 세대 수 준공예정년도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 예정 사업리스트'를 제공하고 '서울시 입주 예정 정보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역별 아파트 입주 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시장 혼란을 줄이고 시민들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발굴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