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화예금, 전달보다 36억달러 증가…109억8000만달러
12월 외화예금, 전달보다 36억달러 증가…109억8000만달러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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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예금 18억6000만달러·유로화예금 9억9000만달러 ↑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은행의 외화예금이 전달보다 36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기업 거래에 따른 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25일 한국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109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보다 3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살고 있는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18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도 9억9000만달러 늘었다. 

달러화 예금의 경우 경상거래 대금 예치와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 기업 중심으로 외화예금이 늘었다.  

또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 결제 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엔화와 위안화 역시 전월 말 기준 각각 5억3000만달러, 2억3000만달러 확대됐다. 영국 파운드화나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통화는 전월보다 2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각각 20억3000만달러, 1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1000억달러로 전체 90.1%를 차지했고, 외은지점 109억8000만달러(9.9%)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 기간 기업예금 잔고는 961억달러로 전월보다 32억8000만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의 86.6% 비중을 기업예금이 차지했다.

또 개인 외화예금 잔액은 148억8000만달러로 11월보다 3억1000만달러 불었다. 이에 따라 전체 외화예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4%로 나타났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