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수요가 줄며 부엌·욕실·창호·중문 등 살고 있는 집에 원하는 곳만 바꾸는 ‘부분공사’가 떠오르고 있다. 한샘은 이사를 가지 않고도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부분공사’를 강화하고 있다.
9일 한샘에 따르면, 겨울철을 앞두고 따뜻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창호’와 ‘중문’이 부분공사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창호’와 ‘중문’은 단열 효과로 난방 에너지 비용 절약에 도움을 주고 집안 외부의 미세먼지 등 유해 요소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실제 지난 10월 한샘 창호의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2% 증가했다. 중문은 약 22% 증가했다.
한샘 창호는 겨울철 에너지절약·친환경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창호의 프로파일과 유리, 하드웨어 등을 하나의 공장에서 결합하는 ‘완성창’ 제조를 통해 창 세트와 부속품, 마감재의 품질을 총체적으로 관리한다. 한샘 ‘밀란’ 창호 6종은 에너지절약·친환경 제품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하며 환경부 공인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했다.
한샘 중문은 난방 효율 높이는 등 고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중문은 일반적으로 현관과 거실 사이 공간에 설치하지만 최근에는 거실 발코니 확장 부분을 서재·다도 공간 등으로 만들고 중문을 설치해 거실과 분리하는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한샘 ‘밀란 초슬림 3연동 중문’은 일반형 중문의 프레임 두께인 90㎜보다 얇은 22㎜ 두께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프레임은 얇아졌지만 중문의 상부, 하부, 측면 등 털 모양의 섬유 소재 ‘모헤어(Mohair)’를 촘촘하게 붙여 냉난방 효율을 높였다.
살면서 부분공사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것은 ‘편리한 시공’인데, 한샘 창호와 중문은 단 하루 만에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샘의 시공물류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가 벽지, 마루 등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꼼꼼한 보양 작업을 진행 후 전 공정을 직접 시공한다.
부분 리모델링 전 과정에서는 △3D 상담 △자재 정가제 △전자계약 △직(直)시공 △품질보증 △본사AS 등 한샘 무한책임 솔루션으로 서비스와 품질을 보장한다.
한샘은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먼저, 창호 공사 계약 시 창호 유리를 일반에서 ‘로이(Low-E)’ 유리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또 한샘 ‘초슬림 3연동 중문’은 최대 30% 할인한다.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짐 보관부터 임시 숙소 마련, 여행 상품권 제공 등 ‘살면서 리모델링’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외 12월까지 온라인 한샘닷컴에서 리모델링 계약을 완료한 소비자에게는 계약 금액대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이사를 할 때만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부엌·바스·중문 등 이사를 가지 않고도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부분공사가 시장의 새로운 기회 요소가 되고 있다“며 “부분공사 상품을 다양화하고 차별화된 부분시공 서비스를 강화해 이사수요와 상관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