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철도 사고 방지 특단 대책 필요"
원희룡 장관 "철도 사고 방지 특단 대책 필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1.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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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관리 기관장과 비상대책 회의…안전체계 재검토 요구
한국철도 본사에서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 (사진=국토부)
지난 3일 대전시 동구 한국철도 본사에서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가 열렸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철도 사고 방지를 위해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 운영·관리 기관장들에게 철도 안전체계를 처음부터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3 주요 철도 운영·시설 관리 기관 대표들과 긴급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1월과 7월에 발생한 철도 사고 이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철도 사고는 지난 10년간 감소하고 있었다. 2004 고속철도 개통  작년까지 5 발생한 철도 사고는 올해에만 2건이 발생해 이에 대한 조처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고속철도 충돌·탈선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있고 기존의 대책에만 의존하는 타성적 대응태세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없다" 말했다.

 

 장관은 고속열차 탈선 등의 대형 철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제와 시설유지보수차량정비  철도안전체계를 처음부터 재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철도운영·시설관리 기관 대표들에게 동절기 안전관리에 유념하고 이상기후에 따른 지진·한파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과 같이 혼잡도가 높은 때에 발생할  있는 비상상황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 번의 탈선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해 향후 유사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 "철도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는  예방적 안전조치를 취하고 비상 관리 매뉴얼을 보완하겠다"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철도 안전 감독관을 투입해 국가철도공단, 철도 운영사 등과 합동으로 동절기 시설물·차량을 일제 점검 계획이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