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7일 개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하며 2410선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57포인트(p, 0.11%) 오른 2415.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0.44p(0.02%) 내린 2412.52로 하락 출발했으며 개장 직후 2396.19까지 내리는 등 24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으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77p(0.73%) 오른 795.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장보다 0.32p(0.04%) 내린 789.61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788.29까지 내렸지만 오름세로 돌아서며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121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0억원, 54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339억원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41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대형주(0.07%) 중형주(0.12%), 소형주(0.62%)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의약품(1.42%)과 전기가스업(0.73%), 건설업(0.71%) 등은 올랐으며, 의료정밀(-1.36%)과 서비스업(-0.57%)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오른 1313.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주 하락과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로 약세를,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견인했다”며 “7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장 후반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코스피도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이민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