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포항환호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 단지와 접한 환호공원은 국제 축구경기장 규격(약 7000㎡)의 180배가 넘는 규모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20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994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2개 블록으로 구성돼 1블록이 1590가구고 2블록이 1404가구다.

현대건설은 이 회사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강점을 활용해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 동 배치와 4베이·판상형(일부 세대) 설계를 채택했다. 수납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드레스룸과 실내 창고, 알파룸(일부 세대)을 계획했다. 모든 주택형에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관 바닥과 거실 아트월에는 포세린 타일(세라믹 소재 타일)을 적용하고 현관 디딤판과 주방 상판으로 엔지니어드 스톤을 시공할 예정이다. 자녀방 붙박이장과 전동식 빨래건조대, 3구 하이브리드 쿡탑(내장형 레인지), 현관 중문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실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돕는 '살균 청정 환기 시스템'은 유상 옵션으로 제공한다. 현대건설이 특허받은 이 시스템은 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광플라즈마를 이용해 공기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줄인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장 △작은 도서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했다. 특히 최상층에 계획한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동해와 영일만을 감상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6월2일 2순위 청약 △6월9일 1블록 당첨자 발표 △6월10일 2블록 당첨자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포항시 북구는 비(非)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주택 보유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 제한도 없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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