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예산 184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감축 분야’ 316억원 △‘적응 분야’ 27억원 △‘기반구축 분야’ 1500억원 등 사업별 예산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감축 분야에서 사업장 전체·공정에 현존 최적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60억원 규모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는 236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산업단지내 중소·중견사업장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정제조기반구축 사업’에는 20억원을 투입해 청정 생산 기술을 발굴·보급한다.

산업부는 적응 분야 세부사업으로 27억 규모 다배출업종 공정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 밀집 지역의 기업 맞춤형 컨설팅, 근로자 교육·훈련, 지역별 공정전환 전략기획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기반구축 분야에서 선제적 투자 기업을 지원하는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시설, 기술·공정. 제품·개발(R&D)에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을 선별해 장기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과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오는 8∼11일 군산·광주를 시작으로 8개 지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8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별도 마련한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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