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위에 펼쳐진 충청의 유교문화유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해 도비사업으로 발간한 충청유교문화유산 4개국어 가이드북 '다시, 유교'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내 국공립 도서관과 주한해외문화원을 중심으로 배포될 이번 가이드북은 충남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역의 유교문화유산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안내서로, 충청도 전역을 아우르는 유교문화유산들을 20개의 코스로 재해석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각 지역이 품고 있는 유교와 관련된 일상의 문화들을 즐길 수 있는 공간들과 함께 유교인물들의 시대정신, 일상의 효, 충청의 유학타운에서의 명가와의 만남, 강과 구곡을 품은 선비들의 풍류, 고택스테이, 유교인물열전과 종가의 술 등의 주제로 충청도의 맛과 멋을 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권별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코스와 과거의 유적지와 현재의 방문객을 함께 담은 일러스트, QR코드를 담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이 가이드북은 내년에 개원예정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개원특별전과 연계해 유교문화유산의 현대화‧세계화․대중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한필 원장은 “충청유교문화유산 4개국어 가이드북 보급을 통해, 도민들에게는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정체성을 일깨우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지적 전통을 색다르게 전달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교문화를 진흥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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