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전 세대 공감 복합 문화 공간 '하계어울림센터' 개관
노원구, 전 세대 공감 복합 문화 공간 '하계어울림센터' 개관
  • 허인 기자
  • 승인 2021.1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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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로58가길 13(하계1동)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1990.3㎡ 규모
서울 노원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 ‘하계어울림센터’가 오는 6일 문을 연다.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 ‘하계어울림센터’가 오는 6일 문을 연다.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 ‘하계어울림센터’가 오는 6일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총 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된 ‘하계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총 면적 1990.3㎡ 규모로 공릉로58가길 13(하계1동) 연촌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다.

센터는 지하 1층 주차장 및 보존서고(462.71㎡), 1층 공동육아방 및 주민사랑방(407.33㎡), 2층 어린이도서관(378.10㎡), 3층 아이휴센터 및 청소년힐링카페(365.68㎡), 4층 어르신 스포츠센터(376.48㎡)로 꾸며졌다.

다양한 세대와 활동 분야를 아우르며 ‘어울림’과 ‘힐링’을 제공할 허브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1층,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동육아방, 주민사랑방’

1층은 주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의 의미를 담아 공동육아방과 주민사랑방으로 조성했다. 공동육아방은 영유아 놀이 뿐 아니라 부모들 간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만5세 이하의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조작놀이, 신체놀이, 마켓놀이 공간과 모션&바람체험존, 수유실, 외부 놀이터까지 갖췄다.

주민들이 더불어 모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주민사랑방은 평상시에는 북카페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되며, 지역 커뮤니티 행사와 재능 나눔 프로그램 등도 진행해 마을의 활력소 역할을 할 예정이다.

◇2층, 책과 어울려 상상의 나래를 펼칠 ‘어린이도서관’

2층에는 어린이도서관이 들어선다. 지역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성장과정에서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내부 공간도 아이들의 체형과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어린이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도서의 열람과 대출은 물론, 상호대차서비스 등 도서관의 공통서비스를 모두 제공받을 수 있어 어린이들의 독서 지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층, 부모는 안심, 아이는 신나는 놀이공간 ‘아이휴센터’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는 센터의 입지에 걸맞게 3층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아이휴센터에서는 방과후 돌봄 뿐 아니라 등하원 지도, 급식 및 간식지원, 실내놀이 및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아이휴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 돌봄고민을 덜어주는 노원구 고유의 정책사업으로, 서울시가 벤치마킹해 각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방과후 초등 돌봄 센터를 운영 중이다.

◇4층, 어르신 생활체육활동 및 취미교실 지원 ‘어르신 스포츠센터’

어르신 스포츠센터는 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된다. 당구대와 탁구대를 설치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바둑, 장기 등 취미교실과 휴게실도 마련되어 있다. 어르신들이 필요에 맞게 여가선용과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어르신 회원들이 자체 회칙을 마련해 공간 운영도 스스로 맡게 할 예정이다.

◇옥상,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쉴 수 있는 ‘모두의 정원’

마지막으로 옥상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된다. 어린이 놀이터와 파고라가 설치된 이 공간은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쉴 수 있는 도심 속 미니정원의 기능을 하며, 옥상의 탁 트인 조망과 공간을 활용한 별빛 캠핑, 옥상 콘서트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6일 오후2시 어울림센터 1층에서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주민들을 맞이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석자에 대한 발열체크, 손 소독,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3세대를 아울러 한 공간 안에서 소통하며 문화, 여가, 건강, 돌봄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앞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어울림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