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보랭가방 도입, 전기 배송차 운영에 이어 ‘배송용 비닐’ 수거로 자원 재활용에 나선다.
SSG닷컴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9일부터 새벽배송 포장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그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SSG닷컴 새벽배송은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을 사용해 스티로폼이나 종이박스 등 과도한 포장 부자재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알비백 안에 최소한의 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하다.
SSG닷컴은 소비자가 새벽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 부직포를 다음 새벽배송 이용 때 알비백에 담아 내놓으면 상품을 배송하면서 이를 수거하기로 했다.
SSG닷컴은 이를 위해 테라사이클과 70개의 재활용품 수거함을 제작, 최첨단 자동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에 설치하기도 했다. 수거된 포장재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테라사이클이 네오를 방문해 회수한 뒤 원료화한다.
SSG닷컴과 테라사이클은 확보된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굿즈’를 만들고 소비자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신성식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쓱닷컴은 친환경 배송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미생물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종이주문서를 모바일로 전면 전환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그린 프로젝트’ 역시 자원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배송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쓱배송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