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행복교육지구에서 지원하는 지역중심 마을학교 중 한 곳인 금산꿈샘 마을학교는 지난 3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발자욱 모으고 모이는 장터(이하 모모장터)에서 청소년 푸른농부가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작물을 판매하는 청소년 도시농부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전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모모장터는 경남지역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자체,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모모장터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청렴 문화 확산과 사회공헌을 위해 참여하며, 안전체험프로그램, 플리마켓, 길거리 전시회, 친환경 체험 부스, 로컬푸드 장터 등으로 꾸려진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진주시와 경남교육청이 협약으로 지정하여 예산을 대응투자하는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 예산지원으로 운영되는 금산꿈샘 마을학교는 마을과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의 이야기, 살고 싶은 마을, 함게 만드는 마을, 이웃이 있는 공동체를 금산지역에 만들기 위해 모인 지역민들이 꾸려가는 마을학교이다.
8명의 마을교사와 50여명의 학생들이 푸른 농부 프로그램과 자유로운 미술놀이로 진행되는 지속가능한 마을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금호지 주변의 진주환경운동연합 텃밭을 분양받아 청소년 푸른 농부가 퇴비 넣기부터 작물 심고 가꾸기, 벌레잡기, 수확물 나눔행사 등 다양한 텃밭 관련 활동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무더위와 잡초로 활동이 어려운 8월과 추위로 인해 쉬어가는 12월~3월을 제외하고는 푸른 농부의 땀이 텃밭에 고스란히 쌓이고 있다.
모모장터에 참여한 금산꿈샘 마을학교의 곽은하 대표는" 아이들이 농사의 힘듦뿐만 수확과 나눔의 기쁨도 직접 느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이모 학생은 "주말마다 텃밭에서 힘들게 일했는데, 사가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우리가 농사지은 작물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좋은 일에 기부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 "며" 다음에 텃밭에 가면 투덜거리지 말고 일해야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