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은 오는 8월15일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7회 전국사생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 모두 박수근미술관에 모여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한 1차 사생대회를 열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응모자만 8월15일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리는 현장 사생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
또 기존에는 유아부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사생대회가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성인부를 신설해 참가대상을 확대하고, 유아부는 나이 제한을 폐지해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단 성인부는 현장대회 없이 공모대회만 진행되며, 현장 사생대회는 유아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만 진행된다.
참가비가 없는 현장 사생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대회 주제가 발표되며, 참가자들은 물감과 크레파스 등의 화구류와 돗자리, 점심식사 등을 준비해야 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5명) 수상자에게는 강원도지사상과 각 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우수상(5명)에게는 강원도교육감상과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장려상(10명) 수상자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 가작(50명)에는 양구사랑상품권 각 1만원, 입선(124명)에는 상장, 성인부만 해당되는 특별상(5명)에는 상장과 부상이 각각 수여된다.
이를 위해 박수근미술관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1차 사생대회 참가작을 접수한다.
1차 사생대회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의 유아, 초·중·고교생, 성인은 24일까지 응모작을 제출할 수 있으며, 주제로 ‘서민화가 박수근’이다.
현장 사생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1차 사생대회 합격자는 다음 달 초 박수근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엄선미 관장은 “박수근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리는 사생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근미술관은 현장 사생대회가 개최되는 다음 달 15일 예술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박수근예술제도 함께 진행한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