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교수팀, 전국 14개 대학병원과 공동 임상시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줄줄 흐르는 땀과 축축한 피부 불쾌한 체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한증'환자들 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이 25일 다한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땀이 폭우처럼 쏟아지는 다한증 환자들은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이번 임상연구는 피부과 박진 교수팀을 주축으로 전국 14개 대학병원 피부과와 공동으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를 대상으로 보튤리늄 독소 주입술의 효과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피부과 박진 교수는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심한 정도나 발생 부위에 따라 생활습관 교정, 땀분비 억제제, 보튤리늄 주사, 전기영동요법, 레이저, 수술 등의 땀 분비를 줄이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를 대상으로 보튤리늄 독소 주입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관심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대상은 양측 겨드랑이 부위에 일차성 다한증 진단을 받았으며, 국소치료에 저항성을 보인 20세에서 65세 이하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16주간이며 지원 및 문의는 전북대병원임상시험센터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전북취재본부/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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