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희 보령시장, 해수부 장관 주재 대책회의 참석
긴급생계자금 시·군 배분을 놓고 보령시(시장 신준희)와 보령지역 서해안유류피해투쟁위(위원장 박영선 이하 투쟁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16일 신준희 시장은 행정부지사, 충남유류피해대책본부장, 서산시장, 태안군수등이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 대책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긴급생계자금 시·군 배분에 대해 불합리한 지수 산정과 피해지역 누락 등에 대해 이를 시정할 것을 건의했다.
또, 투쟁위 위원등 30여명도 강무현 해수부 장관을 면담후 대정부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형평성 있는 생계비 배분 촉구△특정지역에 편중된 정부지원 정책을 지양 △장관의 보령도서 피해지역 방문을 요구했다.
이어 투쟁위 대표자들은 해수부 어업정책과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태안 유류피해’라는 명칭을 ‘서해안 유류피해’로 변경해 줄 것과 생계비 배분 기준안을 해수부에서 마련해 주는 한편, 보령지역에도 해수부 직원이 상주하는 현장 상황실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생계비 배분에 대해 충남도로 하여금 재조정을 지시했다”며 “나머지 요구사항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쟁위 위원 30여명은 오후 충남도청을 방문 최민호 행정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충남도의 생계비 산정지표의 일방적 결정과 누락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각종 지원 또한 형평성 있게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앞서 15일 보령지역 비수산업분야 유류피해 배상대책위원회(위원장 : 유호복, 대천관광협회장) 관계자 40여명도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업체의 배상책임과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유호복 위원장 등 4인(임성빈, 이영규, 김태갑)은 삼성 본사 정문에서 유류 유출사고에 대한 사과와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보령/박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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