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26일 월정사에 따르면 오는 5월 2일에는 '뉴욕의 음악쟁이들' 콘서트와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제14회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가 주최하는 선재길 걷기대회는 오대산 월정사 천년 숲길에서 시작해서 상원사에 이르는 구간으로 지난 2009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식전공연으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에서 (사)아트컴퍼니 해랑의 신명나는 사자춤과 판굿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매년 지역 학생들을 위해 법보신문사에서 후원하는 장학금 수여식이, 그리고 월정사주지 정념스님의 걷기 선포로 본격적인 걷기 행사가 시작된다.
이번 걷기 행사의 최종목적지인 오대산장에서는 월정사에서 준비한 주먹밥점심공양이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제공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대산장 앞에 마련될 특설 무대에서는 오대산 지장암의 이야기로 만든 가족이 함께 보는 인형극 '다람쥐 제사'와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리코더 공연', '어린이 오케스트라' 공연, 인기가수 V.O.S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어린이체험한마당에서는 도자체험, 민화부채 채색하기, 캐릭터 열쇠고리제작, 선재동자캐릭터 친환경 비누 만들기와 평창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진행하는 직업체험을 포함해서 다양한 어린이 체험이 진행된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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