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공동체의식 갖고 치매환자 배려
경북 의성군은 지난 2월 도가 공모한 2017년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의성읍 치선1리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치매보듬마을은 경상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주민들의 관심과 공동의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생활해 나 갈수 있도록 하는 치매 친화마을이다.
군은 지난 2월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운영 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3월15일 마을주민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보듬마을 사업취지 및 세부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우선순위를 결정해 주민과 함께 적극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주민들의 치매이해를 돕고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서포터즈 교육을 실시해 치매에 대한 불편했던 인식을 개선시키고,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저하자를 위한 환경개선사업,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텃밭과 할매들의 기억키움 행복 닭장, 호박터널 등을 조성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공동체의식을 갖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배려문화 조성으로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의성/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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