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용답동은 최근 기업과 노숙인 시설 등이 손을 잡고 경로당 4개소에서 대청소를 실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1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번 대청소는 관내 기업 (주)애드맨(대표 김영관)과 용답동에 있는 노숙인 시설인 24시간 게스트하우스가 함께 실시한 행사로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평소 청소하기 힘들었던 환풍기, 방충망, 에어컨필터, 선풍기, 장롱 위 등을 집중적으로 청소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더불어 ㈜애드맨에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식료품과 쌀 등도 함께 경로당에 전달해 기쁨을 더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애드맨 장환철 총무과장은 “오늘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이 봉사활동의 참맛을 알아가는 것 같아 참 기쁘다. 앞으로 무단투기지역 벽화그리기, 사랑의 몰래 산타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 환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호 용답동장은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이웃을 돌보는 사람들이 있어 용답동은 정감 가득한 마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동네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늘 살피고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답동은 노숙인 시설과 함께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 도시철도 공사와 함께 ‘기업사회공헌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실시하여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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