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시정발전을 위해 애써 온 시민 6명을 선정, 다음달 8일 열리는 시민의 날 행사에서 부문별 모범 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남시민상 수상대상자는 지역경제부문 홍창민(45·남), 지역안정 부문 백승호(31·남), 여성복지부문 박성순(56·여), 사회봉사부문 오태순(51·여), 효행선행부문 금용구(58·남), 보건환경부문 김진수(49·남) 씨 등이다.

시는 최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접수·추천받은 15명의 후보자 가운데 다른 시민에 귀감이 되고 공적이 뛰어난 이들을 이같이 선정했다.

지역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홍창민씨는 ㈜애니모비 대표이사로 시간·장소·환경 등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학습솔루션분야에서 앞선 기술성으로 모바일 교육산업을 활성화했다.

지역안정부문 수상자 백승호씨는 분당경찰서 경찰공무원으로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에 걸린 80대 영국인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한국인 아내를 찾아달라며 지구대를 찾아왔을 때 친절히 응대했다. 또 주한영국대사관과 연결해 영국에 있는 딸을 찾아주고 고국으로 출국할 때까지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돌봤다.

여성복지부문 수상자 박성순 씨는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소속 회원으로 탄천정화활동, 이웃돕기 기금마련 일일찻집, 여성의 날 기념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 오태순 씨는 성광나눔회 봉사회장으로, 상대원2동 그림하우스 작은도서관개관 등 어린학생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마을 만들기를 추진했다.

효행선행부문 수상자 금용구씨는 분당구두기능협회 회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매달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의 구두수선봉사로 효를 실천했다.

보건환경부문 수상자 김진수씨는 시민연대환경365중앙회 부회장으로 남한산성 푸른 숲 가꾸기와 산불예방, 산림훼손금지,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 주기 활동 등 자연보호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이들 6명의 모범 시민상수상 대상자는 다음달 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는 제43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식 때 성남시장이 수여하는 상패를 수상한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

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