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수년 동안 프랑스와 공동으로 개성성(城) 발굴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북한 민족유산보호지도국과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이 평양민속공원 조선민속박물관에서 개성성 공동조사발굴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민족유산보호지도국과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의 수년간에 걸치는 개성성 공동조사 과정에 발굴된 유물들과 조선 민족의 역사에서 첫 통일국가였던 고려의 수도 개성의 역사를 보다 깊이 있게 실증한 사진들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북한과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의 개성성을 공동발굴작업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성의 고려 왕궁터인 만월대는 2007년부터 남북 공동발굴작업이 진행돼왔다.
중앙통신은 이날 개성성 공동조사발굴 전시회 개막식에 룡주 민족유산보호지도국장, 엘리자베트 샤바놀 국립극동연구원 대표, 임마뉘엘 루소 북한 주재 프랑스 협력사무소 대표, 리취안화 프랑스 라파르즈사(社) 대표가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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