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돼지고기 매출 비중 30% 돌파…국내산 '금삼겹살' 때문?
수입 돼지고기 매출 비중 30% 돌파…국내산 '금삼겹살' 때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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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10% 미만 유지하다 6월 17.1% 뛰어오른 뒤 30% 돌파해

▲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최근 수입 돼지고기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다.

2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21일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의 매출에서 수입산 매출 비중이 33.8%로 집계됐다.

지난 1월 4.7%였던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비중은 5월까지 10% 미만을 유지했지만, 6월 17.1%로 크게 늘어나더니 이달 들어 30%를 돌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초 조류독감(AI)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산지 출하량은 줄면서 국내산 돼지고기 값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이달 24∼30일 137개 점포(전 점포 중 서귀포점·고양터미널점 제외)에서 수입 냉동삼겹살(1kg/팩)을 7800원에 판매할 방침이다.

수입산 냉장 목심과 삼겹살도 각각 100g당 1080원과 118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산 냉장삼겹살(중품)의 전국 평균가격은 22일 현재 100g당 2184원으로 올해 1월(1610원)보다 3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