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 대상 차지
전북 고창에서 지난 8일 열린 KBS 전주방송총국과 (사)동인문화 사업회가 주최한 ‘제24회 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에서 남원 용성초 5학년 염경관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지역에서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전국 각 대회에서 대상에 입상했던 판소리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각 지역에서 참가한 전국 판소리 제왕 21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을 펼친 결과 7명이 본선에 올라 7일 실력을 겨뤄 염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염군은 5살 때 음악상을 받은 계기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고 박초월 바디에 준 인간문화재 남해성의 수제자 명창 김화자 선생에게 지도받고 있는 “염경관”어린이는 수궁가를 불러 대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염군은 8살 때 수궁가를 완창하고 그해 전국 국악대전에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한바 있고 이번 대회에서도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불러 심사위원들과 관중을 매료시키는 두각을 나타내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청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고 왕중왕을 차지했다.
또한 염군은 지난해 3월21일 제2회 남해성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고 제36회 춘향제 국악대전 초등부 우수상에 이어 제37회 춘향국악대전 전국판소리대회에서도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으며 제9회 국창 정정열 추모 전국 익산판소리대회초등부 대상수상, 금년6월 제3회 남해성 전국판소리대회 초등부대상 제2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판소리대회 초등부장려상 등의 수상경력도 있다.
한편 준 인간문화재 남해성의 수제자 명창 김화자 선생에게 사사받는 제자로 수학하고 있으며 올해 초 염경관군의 가족은 생방송 KBS가족 오락 프로 아침마당 ‘가족이부른다에’도 출연해 1승을 거두는 등 이미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고 전국적으로 상당히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염군은 아버지 염복원(52)씨의 늦둥이 아들로 남다른 소질을 갖고 태어났고 염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특기를 살리고 끼와 재능을 살리기 위해 전국 각지의 유명한 계곡을 찾아다니며 득음공부에 열중했는가 하면 각종 TV 오락프로 ‘스타킹’에 출연이 예정돼 있고 출연섭외가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등 각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아는 염군은 소리를 할 때마다 커다란 발전과 성과를 거둬 주위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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