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단종유배길등...사업비 16억8천만원 투입
영월군은 단종과 김삿갓 유적지, 20개의 박물관, 래프팅, MTB 등의 레포츠와 더불어 ‘테마 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테마 길’ 조성은 현재 광역권. 관광자원개발.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강원 산소길(O2) 사업등 여러 분야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테마 길을 통해 녹색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광역권사업으로 경북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외씨버선길(4억원)’은 영월군 구간의 경우 안내판 정비 등 1차년도 사업이 마무리 되어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관광자원개발로 ‘단종유배길(5억원)’은 실시설계가, 친환경 생활공간조성의 ‘명상 시크릿로드(5억원)’는 현재 공사가 착공된 상태이며, 강원 산소길 조성사업의 중동면 두위봉 ‘치유의 길(2.8억원)’은 산림청과 출입 허용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외씨버선길의 경우 지난해 1차년도 사업으로 김삿갓면사무소에서 김삿갓문학관까지 10km에 안내판 등을 마무리 했으며, 2차년도 사업으로 김삿갓문학관에서 봉화군 경계지점까지 12km 구간을 확정하고 허브(Hub) 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를 하고 있다.
단종유배길은 총 길이 44km로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도경계에서 영월읍 청령포까지 구간으로 주요 지점에 조형물과 안내판 등 설치와 단종 관련 스토리텔링을 포함한 설계를 9월 중 완료하고 연내 길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두위봉 치유의 길은 중동면 직동리 고지대에 남아 있는 옛 운탄도로 33km를 활용하여 트래킹, MTB 등이 가능한 군의 대표적인 산소길(O2)로서 건강과 치유 개념의 길을 만들며, 현재 산림청 소유 국유림의 출입 문제를 협의 중으로 이번 사업도 올해 마무리 한다.
명상 시크릿로드는 김삿갓면 예밀리에서 주문리까지 이어지는 기존 길에 슬로시티 지정과 연계하여 사색과 명상을 주제로 한 테마 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이며, 10월 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테마 길 조성사업은 다른 관광자원개발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과 짧은 시간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생태문화, 휴양치유 등에 적합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1년도 영월군의 테마길 조성은 4개 사업에 국비 8억 4천만원등 총 16억 8천만원을 투자한다.
박선규 군수는 “테마 길 조성사업은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각 길에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가치를 부각 시키고 건강과 치유가 가능한 연계 시설로 미래자원으로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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